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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의 작은 지구촌 "국경없는 마을"을 찾아가다
기사입력 2013-08-15 오후 3:05:00 | 최종수정 2013-12-12 오후 3:05:40   



2005년에 처음 시작된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모습이다. 축제는 매년 5월에 이루어지며 안산 거리를 활성화시키고, 시민에게 공연의 즐거움과 예술적 감동을 선사하는 문화관광축제이다. 야외 연극, 무용, 마임, 아크로바틱, 서커스, 퍼포먼스, 음악, 멀티미디어 아트 등의 장르를 놓고 각국의 예술인들이 참여한다.

  안산의 작은 지구촌 "국경없는 마을" 

 

외국인과 이주노동자들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다. 바로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의 국경없는 마을이 그곳이다, 2011년 6월의 안산시 통계에 의하면 등록된 외국인만 4만3천여 이 모여사는 곳에(미등록 외국인까지 합하면 그 수가 7만 이상!) 진정한 다문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2009년 5월에 지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왜 안산에 이렇게 많은 외국인이 살고 있을까?

바로 반월공단과, 시화공단 때문이다. 안산에 공업단지가 들어선 1980년도 전후에 돈을벌기위해 전국에서 몰려든 일꾼들이 공단과 가깝고 저렴한 다세대주택들이 밀집되있는 원곡동에 모여살게 되었단다. 시절이 변하여 점점 코리안드림을 꿈꾸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안산의 공단에 취직하고자 모여들고 한국인들이 떠난 자리를 조금씩 외국인들이 채우기 시작하게 된다. 한국 식당이 떠난 자리에 외국 음식점이 들어서고, 외국 식료품점, 종교시설, 은행, 각나라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노래방 처럼 각기 다른 외국어 간판으로 된 상점들이 자리잡게 되었다. 그렇게 국경없는 마을이 생겨나게 된거란다.

 

국경없는 마을이 다문화마을특구로 지정되다

2009년 5월, 지식경제부는 다문화 가정과 거주 외국인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추어 지역 외국인들의 생활환경과 복지여건을 개선해 다문화 공동체의 선도 지역으로 시범화하는 지역발전특화 지구로  원곡동의 국경없는 마을을 '다문화 마을 특구'로 지정하게 된다. 기존의 국경 없는 마을을 새롭게 단장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2013년까지 5년동안 약180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라고 한다.

 

사업 내용은 다문화 인프라 사업, 다문화 의식함양사업, 다문화 브랜드 특화사업으로 나뉘어 외국인과 방문객들의 편의를 제공해줄 수 있는 시설을 정비하고 외국인 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도록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다문화 특화지구 사업 내용> 

다문화 인프라사업  외국인주민센터 운영 , 대중교통환승 센터 , 간판정비

다문화 의식 함양사업  다문화원 건립 , 국제 다문화 심포지엄 , 만남의 광장 조성

다문화 브랜드 특화사업  특화거리 , 외국계 음식점 육성 , 세계전통 민속축제

 

 





또 하나 특이한것은 지역만 특구로 지정하는 것이 아니라 외국음식점 요리사의 비자발급 간소화, 식재료 수입 관세 인하 등 이 지역에 어울리는 특례도 적용되고 있다.


 

<사진출처 : 디지털안산문화대전 http://ansan.grandculture.net/>


<사진출처 : 안산시 외국인 주민센터 http://global.iansan.net>


<사진출처 : 안산시 외국인 주민센터 http://global.iansan.net>

 

자연발생적으로 외국인 마을이 형성된 곳에 정부의 지원까지 더해져, 이 마을에서는 독특한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길을 걸어가다보면 한국말보다 외국말이 더 많이 들리고, 주위에 보이는 간판은 한자에 꼬부랑꼬부랑 러시아어, 베트남어등 각국 언어로 표기되 있다. 동남아 열대 과일등 식료품점에는 한국에서는 보기힘든 열대과일이나 식재료들이 즐비해서 마치 외국의 시장에 와 있는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한단다.

 다문화 특구에는 외환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과 중국은행이 각각 지점을 열어 외국인의 송금, 예금업무를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공휴일이 되면 안산뿐만아니라 다른지역에 사는 외국인들이 모이기때문에

이곳의 은행들은 일요일에도 모두 영업을 한다고 한다. 안산 외국인 주민센터에 입주한 기업은행은 토요일에도 업무를 하는데, 토요일에도 영업을 하는 전국 유일한 지점이란다.  아래 사진은 중국은행의 모습이다. -

국경없는 마을을 다녀온 다른 기사도 하나 소개해 본다. 다문화특구 마을 방문기(문화관광부 대학생기자)


<사진출처 : 디지털안산문화대전 http://ansan.grandculture.net/>

 

 

그리고 이 마을의 입구에 외국인주민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주민센터하면 뭐가 떠오르는가? 서류발급, 민원상담, 편의시설, 동네축제.. 맞다. 국경없는 마을에도  외국인  전용 민센터가 있다. 외국인들이 마치 자기나라에 와 있는듯한 착각을 할 정도로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로 시작되어 점차 복지, 민원, 보육의 기능까지  능력을 펼쳐갔단다.


안산시 외국인 주민센터는 다문화가정, 외국인근로자, 글로벌아동에게 골고루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교육분야 중에서 일반시민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다문화이해 교육이 눈에 띄었다. 그 중 찾아다는 다문화체험 일일교실은 10개국의 출신 선생님들이 직접 자기나라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소개를 하는 수업아란다, 안산의 청소년과 아이들에게 다문화의 이해교육을 원하는 곳에서는 얼마든지 무료로 수업신청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지난 토크인에서도 일반인들에게 다문화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찾아가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미 안산에선 두가지 모두를 실천하고 있었다.  

 

국경없는 마을은 진정한 다문화 공동체 사회를 만들고 있다 

공동체란 같은 환경을 공유하고 있는 유기체 집단이라고 한다. 안산의 다문화 공동체에 관한 좋은 글이 있어 소개하련다


오랜시간 서서히 변화된 서양과 달리 우리나라는 근 몇십년사이에 갑작스레 다문화가 되어가기때문에 이 상황이 낯설고 호기심이나 적개심을 가지기 마련이라고 한다. 하지만 안산시의 시민들은 함께 살아가야하는 존재라는 점을 빨리 깨달은 것 같다. 다른것이 틀린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더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기위해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것을 알은거다. 쓰레기 종량제조차 지켜지지 않던 동네에서 주목받는 다문화 공동체를 형성하기까지 시민들과 함께, 외국인과 함께, 관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노력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인천시가 안산시에 가서 배워야 할 점

인천시는 안산시의 사례에서 바로 이것을 배워야 할것 같다.  주민과, 외국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다문화 사회를...

인천은 자유공원일대, 계양구 음식문화거리일대, 서구 거북시장, 남동구 사구포구역 부근을 다문화 특화거리로 지정 계획이 있는데.....  외국 분위기로 가로를 정비하고, 건물 외관을 꾸미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계획의 취지대로 외국인들이 희망하는 욕구를 계획에 반영해서 외국인이 생활하기에도 편하고 원주민도 외국인과 어울려 지낼 수 있는 진정한 공동체가 만들어지기를 바래본다.

기사제공 : 한국다문화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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