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부녀회중앙연합회(회장 백옥자)는 5월 9일(목) 오후 2시 충청북도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주공연장에서 충청북도 도지사와 의회의장을 비롯한 내외 관련인사와 새마을부녀회원, 결혼이주여성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전국 다문화가족 힐링콘서트’를 개최한다.

We′re One (우리는 하나), Healing & Sharing(치유와 나눔)이라는 주제로 치러지는 이번 콘서트는 전국의 결혼이주여성들이 재능과 특기로 지역사회에 기여함으로써 소속감을 가지게 하고, 서로 간에 이해와 소통의 장을 형성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마련되었다.

이번 대회는 각 시도별로 미리 치러진 오디션에서 선발된 결혼이주여성 14팀이 모여 다양한 장르의 한국노래로 경연을 펼치는 것은 물론 각국 특유의 장기를 뽐낸다. 태국에서 온 경기도대표는 태국전통춤을, 중국에서 온 전북대표는 변검과 훌라후프를 선보일 예정이며, 밸리댄스를 준비한 몽골 참가자(전남대표)도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은 필리핀, 중국, 태국, 캄보디아, 몽골 등 다양한 나라의 출신으로 적게는 약 2년, 많게는 13년 동안 한국생활을 해 왔다. 그동안 다문화가정을 위한 전국적인 행사가 흔치 않았던 만큼 참가자들 뿐 아니라 관람을 위해 공연장을 찾는 전국의 여러 다문화가족에게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새마을부녀회에서는 다문화가정과 이웃 간 문화의 차이를 좁히고, 한국사회에 무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부녀회원과 결혼이주여성 간에 멘토-멘티 결연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학교와 사회 속에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방과후교실과 다문화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전국 다문화가족 힐링콘서트는 안전행정부, 여성가족부, 충청북도, 2013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새마을운동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