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죽은 목숨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천하제일의 공직수행능력을 갖추고 국무총리에 등용하여 3개월 내, 전국적으로 누적되고 발생하는 온갖 갈등과 분쟁문제를 놓고, 만약, 일사불란하게 처리를 못하거나, 1년 내, 우리나라의 경제적 가치가 무려, 5,000조원을 창출시키지 못한다면, 저는 죽은 목숨입니다.

저는 어차피, 몇 번이고 벌써, 죽었던 목숨이랍니다. 지난날 28년 전, 김천, 구미, 왜관의 경부고속도로는 확장공사로 인해, 왕복 2차선이었답니다. 그 당시 저는 8톤의 냉동 탑차를 운행하면서 졸음운전으로 찰나에 눈을 뜨니, 대형 화물차와 충돌 직전, 운전석의 백미러만이 박살난 채, 황천길을 가까스로 모면했답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지난날 17년 전, 5톤의 화물차로 소, 돼지 사료배달을 하는 가운데, 어느 날 경사진 축사에 당도하여, 나름대로 안전장치를 한다고 한 것이, 운전석 브레이크 밑 부분에 쇠뭉치만 받쳐 놓고, 뒷바퀴에 고정 목 나무를 빼먹은 채, 20세 되는 차주의 딸이 차 위에서 올라가, 사료운반이 용이하도록 보조를 하였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이랍니까? 한참동안 사료를 운반하는 도중, 차가 갑자기 아래로 굴러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즉, 차위에서 사료를 옮기는 와중에 운전석에 받쳐둔, 쇠뭉치가 빠져 나온 것이랍니다. 저는 마침, 차 근방에서 있었기에... 그대로 뛰어들어 조수석으로 올라타게 되어 겨우, 브레이크를 밟아 계곡으로 떨어지기 직전에 위기를 또, 모면했답니다.

만약, 제가 그 당시 차에 올라타지 못했다면, 차위에 있던 20세 되는 차주 딸의 생사여부는 과연? 어찌되었겠습니까? 그야말로, 아찔하고 소름끼칠 정도로 기억이 잊어지지 않고, 지금도 생생하답니다.

이처럼, 저는 지난날 몇 번이고 벌써, 죽을 목숨인데. 이렇게 살고 있답니다. 보시다시피, 이 모두가 다, 저의 부주의로 인해 벌어진 위기임에도 불구하고, 무슨 재간이 있어 지금껏, 살고 있겠습니까? 이는 바로, 하나님께서 살려 주신 것이 아니겠습니까?

대체, 무슨 연유이겠습니까? 위대한 인간 여러분들의 존귀한 삶을 천년동안 영위하도록, 미천한 촌부에게 만반의 역량을 발휘하도록 천우의 기회를 주신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번, 누누이 언급했습니다. 만은....저는 지금껏, 인간들하고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닐뿐더러, 국민 여러분들 또한, 마찬가지, 사악한 악령의 농간에 사로잡혀, 모두들 아귀다툼하고 있는 것이랍니다. 즉, 인간의 사고방식이 굳어버려서, 스스로 공정한 계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모두가 갈등을 제대로 풀지 못하고 있는 것이랍니다.

2015, 4,23

국무총리 지원자 강 흥 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