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마시면 머리가 잘 돌아간다" 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글을 쓴다든지 혹은 그림을 그린다든지 하는 작가들 중에도 술을 마시다 보면 이따금씩 새로운 그림을 그린다든지 하는 작가들 중에도 술을 마시다 보면 이따금씩 새로운 구상이 떠 오른다고 한다. 또한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다 보면 자기 자신의 머리회전이 아주 부드러워 진다고 착각하는 느낌도 들 것이다.

술은 평상시에 하지 못하던 말과 행동들이 거침없이 나오게 한다. 그렇다고 해서 어느 정도 술을 마신 상태에서 새로운 어떤 구상이나 창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 한다면 잘못된 바램인것이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고 두뇌가 활동하는 특성이 다르더라도 이것은 모든 사람에 있어 공통되는 하나의 보편적인 원칙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알콜의 혈중농도와 사고력에 관한 생리학적 실험 결과에서 알콜은 두뇌의 활동을 저해시킨다는데 일치하고 있다는 어느 정신의학 학자들의 조사발표를 저술한 글을 읽을 적이 있다.

이밖에 열등감이나 위기의식을 느낀다거나 심한 스트레스 등은 두뇌활동을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볼 수도 있다. 특히 요즘 사회를 두고 본다면 각종 카드나 세금등을 마감일 내에 내지 않으면 무슨 큰일이 난다든다, 자녀들이 대학 입학 시험에 붙을런지 떨어질런지 하는 근심걱정으로 일삼는데, 이럴 때 두뇌의 활동은 그야말로 극단적으로 둔화한다고 한다. 음주문화의 잘못된 사고와 욕구불만 등은 창조력과 기획력의 성장을 막는 큰 적이 아닐 수 없다.

요즘들어 흥청망청 과다하게 마셔대는 술이 일시적으로 기분을 흥분케 할 수는 있겠지만 결국은 자신을 망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세상살이에 많이 시달리지 않는 사람들은 세상의 악습에 물들기가 덜했기 때문에 그만치 순진무구 하지만, 별별 일을 다 경험한 사람들은 그만큼 한도 많고 탈도 많다. 그렇다 보니 자연적으로 알콜의 힘에 의해 과도한 스트레스를 풀어내려 한다.

이처럼 모든 일에 체하거나 냄새가 난다고 해서 알콜에만 의존한다면 개인적으로도 손실이요 더 나아가서는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 아닐 수가 없다.

경찰이 기를 쓰며 음주단속하는 이유도 있지만,그래도 자신들은 스트레스를 참지못하여 간혹 단속하는 입장에서 경찰마저 몰래 음주하다가 사고를 종종 내는 일이 적지않다.만약 단순 음주이면 봐주기식이고 사고를 내면 언론을 통하여 처벌받고있다.

우리나라의 잘못된음주 습성으로 인하여 자기 자신을 파괴하고 가족을 파괴하고 국가를 파괴하는 행동은 국민뿐아니라 공권력도 무시는 못한다는 점이다.

"한 잔의 술은 하늘이 내려주신 아름다운 녹이다"라는 옛 성현이 한 말이 생각난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말의 참뜻을 가슴깊이 새겨야 하며 안일한 음주문화에서 올바른 사고방식의 음주문화를 형성하는게 시급한 과제라 여겨본다. 김병철  네티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