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육연수원, 다문화 교육 관리자 과정 직무자 연수 실시

중앙교육연수원이 13일부터 20일까지 2차례에 걸쳐 초·중등학교 교장, 교감 및 교육 전문 직원 140명을 대상으로 ‘2017년 다문화 교육 관리자 과정 직무 연수를 실시했다.

다문화 이해를 통한 학교 교육력 향상과 다문화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을 위해 진행된 이번 교육은 학교 관리자 및 교육 전문직의 다문화 학생 교육 역량 향상, 다문화 학생의 한국 사회 효과적 적응 체제 기반 조성 및 교육 복지 실현, 다문화 교육 정책 이해를 통한 학교 교육의 적용 방안을 모색하는 데 주요 목적을 두고 있다.

다문화 교육 정책의 이해와 활용, 다문화가정 자녀의 교육 실태와 과제, 다문화 학생을 위한 진로·진학 지도 등의 내용으로 편성된 이번 직무 연수에서는 다문화사회 학교 교육의 현황과 과제라는 이름으로 포럼도 진행되었으며 누리다문화학교 김선영 교장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중도 입국 청소년들의 한국 생활 적응과 공교육 진입의 어려움 및 위탁형 다문화 대안학교의 역할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된 주제 발표는 다문화 대안학교 운영의 한계와 지원 방향에 대해서도 고민을 나누었다. 또한 중도 입국 청소년들의 진정한 한국 사회 정착을 위해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다문화=경제적 취약계층’의 일률적인 틀에서 벗어나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하였다.

김선영 교장은 “다문화 인구 증가로 인해 교육 현장의 다문화교육 수요가 점점 늘어나는 있어 다문화 교육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 성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 다문화교육에 대해 고민을 나누고 힘을 모으는 자리가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