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예술, 우륵을만나다

요즘은 지역적인 특성화를 부르짖으며 많은 축제가 난립하고있는 추세이다.
어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우리 거창에도 나름 지역적특성을 고려한 많은 축제가 년중 개최되고있다.

가장 활성화되고 많이 알려져 여름 한 철을 위천천 물 가에서 공연을 즐기며 피서를 즐길수 있는 "거창국제연극제"가 있는가 하면 출발단계의 "한일문화교류회의 전시회"등이 거창일원에서 개최되어 관람객을 손짖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한국예총 거창지회에서 주최한 "거창예술, 우륵을 만나다"는 지금까지의 관점에서 탈피해 우륵이란 거장을 중심에 두고 거창예총 산하의 8개 분과에서 나름대로 독창적인 창작예술의 공연, 전시, 발표가 이루어저 거창 문화예술분 발전의 계기를 마련 했다는 평을 얻었다.

하지만 관객동원은 아쉬움이 남는다. 주최측의 많은 노력이 있었겠지만 500여석의 관람석은 여기저기 주인을 기다린채 빈자리가 남아 좋은 축제에 다소 빛을 바랬다.

잠시 거창의 외부적 환경을 살펴보면 거창에는 2개의 전문대학과 7개의 고등학교등 군단위치고는 명문 학군이다. 또 청정지역이라는 이유에서인지 경상남도에서 귀농,귀촌1위지역이다. 한편 농촌지역의 특성상 다문화가정도 면면촌촌 많이 산재해서 보금자리를 꾸리고 살고있다.

이런 여건들을 고려해서 관객동원에 조금만 더 신경을 썼더라면 보다더 좋은 축제로 마무리 되지 않았을까?

8개분과의 공연과 전시, 작품발표등에 어느 한 분야라도 다문화가족의 동참을 끌어낼수는 없을을까?

이번전시회 중에 문인협회의 시화전시에 일본인 다문화가족의 이름으로 전시된 "새싹 "이라는 작품은 비록 한 점이였지만 많은 관람을 유도한 작품임을 보고 우리에게 주는 교훈과 관객동원의 돌파구가 희미하나마 보이는듯 하다.

차기 예술제에는 보다더 적극적인 관객동원에 다 분야를 활용하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