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후보는 세월호 참사로 유세차, 율동 등 요란한 선거활동을 자제하는 대신 시민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토크콘서트 형태로 새로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시민들은‘대답에 진실성이 보인다',‘소통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날 토크쇼에는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과 전해철 국회의원, 고영인 새정치민주연합 단원갑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해 제 후보를 지원하고 힘을 실어주었으며,'보육과 교육’을 주제로 사회자와 후보가 단상에 올라 1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며 진행됐다.

▲31일 오후 노적봉 시민토론장에  참석한 다문화가족들 중에서 필리핀에서 시집온  이혜린(본명: Thess Borillo) 씨가 제종길 안산시장 후보에게  다문화자녀 교육에 관하여 평소에 어떤 방안을 가지고 계시느냐고 질문하고 있는 모습.

제 후보는 공원에 나온 시민들에게 ‘자녀는 어떻게 되느냐’, '비정규직 문제 해결 방안’, ‘안산의 안전문제’ 등 일상적인 것부터 지역의 주요 현안과 관련된 공약을 즉석으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제 후보는 현장에서 확답을 주기도 했고, 문제점에 대해 진솔하게 대화하는 등 도시전문가로서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전문성 있게 답해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고 작은 민주주의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줬다.

공원에 나온 가족들은 교육, 안전 등 관심 있는 질문이 오고가는 모습에 토크쇼 주변으로 사람이 몰렸고, 그늘에 편하게 앉아 한참을 지켜봤다.

▲노적봉 공원 시민들에게 "통합과 화합상징, 생명과사람중심,자연도시안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참여와 지지를 바란다”는  새정련  제종길 안산시장 후보

토크쇼를 마무리하며 제 후보는 “진보와 보수가 어울려 선거를 치르고 있는 안산은 색다른 변화의 진원지가 될 것”이라며“통합과 화합의 상징이 되고 생명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자연도시 안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참여와 지지를 바란다”고 호소하고 투표를 독려했다.

한편 토크쇼 도중 무소속 김철민 후보 지지자들이 몰려와 소동을 부려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했다. 김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심사에 응했으나 탈락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태다.

 ▲ 31일 오후 안산노적봉 공원에 정동영 새정치연합 선대위원장이 제종길 안산시장 후보 지원을 위해 도착하자 김철민 무소속 후보 지지자 몇명이 할 이야기가 있다며 앞으로 나가는 과정에서 새정치측 선거운동원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