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은 5월 10일(금) 오후 3시, 서울시창작공간 연희문학창작촌에서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제1회 서울메세나 톡톡콘서트>를 개최한다.

문화예술계와 기업과의 제휴 및 협력을 넘어 일반 시민들과의 적극적인 공감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제1회 <서울메세나 톡톡 콘서트>에는 ‘예술로 힐링’이란 주제 아래 예술가 및 예술단체, 기업 사회공헌 및 문화마케팅 담당자, 일반시민 등 100여 명의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한다.

서울문화재단은 지난해 9월부터 민·관 협력을 통한 예술지원 활성화와 기업의 공공형 문화예술 프로젝트 참여 확대를 목적으로 ‘서울메세나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서울메세나 톡톡콘서트>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제1회로 개최된다.

기존의 메세나를 비롯한 문화예술지원 프로그램에서 기업은 단순 후원자로, 예술인 및 예술단체는 단순 수혜자로서의 역할을 했다면, <서울메세나 톡톡콘서트>는 민·관 예술계가 보다 편안한 자리에서 소통하고 서로의 목소리를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하며, 이를 통해 향후 기업과 예술계가 보다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밑거름을 마련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서울메세나 톡톡콘서트>는 소설가 김영하, 플루티스트 배재영 등 뛰어난 영감을 가진 예술가들의 강연과 연주로 이루어진 <아티스트 토크>와 코레일, 아시아나항공, 서울발레시어터, 국립창극단 등 창의적인 교감과 협업으로 성공적인 메세나 사업을 경험한 바 있는 기업 및 예술단체들의 사례를 공유하는 <메세나 토크> 등으로 진행된다.

예술이 과연 현대인의 삶을 치유할 수 있을까? 우리 모두 예술가가 될 수 있을까?

예술가와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빛나는 영감을 공유하는 <아트토크> 세션에서는 먼저 소설가 김영하와 역시 소설가이자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인 조선희가 ‘예술로 힐링’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예술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담으로 문을 연다. 최근 TED 컨퍼런스에서 ‘예술가가 되자, 지금 당장!’이라는 강연으로 수십만 건의 조회를 기록한 바 있는 김영하는 이번 자리에서도 예의 진솔하고 호소력 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번째 연사로는 KBS교향악단의 부수석을 역임하고 현재 숭실대 관현악과 교수로 재직중인 국내 대표적인 플루티스트 배재영 교수가 ‘음악을 통한 기적’을 주제로 예술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의 소외된 계층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한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을 아름다운 플루트 연주와 함께 참가자들에게 전한다. 이어 음악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사랑의 플롯콰이어’와 오케스트라의 음악연주가 재능기부로 펼쳐져 예술의 다양한 역할을 실감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메세나토크> 세션에서는 ‘메세나 CSR : 창의적 교감, 창의적 협업’을 주제로 메세나 활동을 경험한 바 있는 기업체와 예술단체의 성공 사례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메세나토크>에서는 그동안 메세나 활동을 통해 다양한 현장 경험을 축적한 바 있는 실무 담당자들의 경험 사례를 듣고 나누는 시간이다. 먼저 기업체 사례로 코레일 정재우 홍보문화팀 과장이 코레일심포니오케스트라 결성에 대한 이야기를, 아시아나항공 사회공헌팀 최석병 과장이 아시아나항공의 메세나와 사회공헌 경험사례를 들려준다. 이어 예술단체인 서울발레시어터의 권기원 팀장은 발레라는 예술장르로 기업 및 후원자들과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성공 포인트를, 국립창극단 박성환 단원은 국악 예술인으로서 사회와 소통하는 데 어려움과 그 극복 방안을 사례 발표하고 또 국악과 기업의 만남을 통한 협업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기업체 사회공헌 및 문화마케팅 담당자 40명, 예술가 및 문화예술단체 관련자 40명 및 일반시민 등 모두 1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해 흔치 않는 네트워킹과 소통의 자리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메세나 톡톡콘서트>는 이번 제1회 행사를 시작으로 가을에도 ‘예술나눔의 기쁨’, ‘메세나의 미래’를 주제로 2, 3회 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지속적인 문화예술 지지자 그룹 형성 및 유대 강화는 물론이고 사례발표를 바탕으로 보다 실질적인 메세나 실천방안을 제시하는 유익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