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전자책 회사 북팔(www.bookpal.co.kr)은 카카오톡이 야심차게 준비한 카카오페이지가 4월 오픈하자마자 다수의 준비된 콘텐츠를 쏟아냈다.

북팔이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발행한 콘텐츠는 상식, 수수께끼 같은 생활 주변의 가벼운 지식 콘텐츠부터 문학과 소설, 논어와 같은 인문학 콘텐츠까지 다양한 주제를 섭렵한다. 발행량도 대단하다. 한 달새 북팔이 카카오페이지에 퍼블리싱한 콘텐츠는 7개 시리즈, 350권 정도다. 카카오페이지에 입점한 콘텐츠 공급자 중 단연 선두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렇듯 양적, 질적으로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지만 공통된 기획 컨셉이 있다. ‘5분 세계문학, 5분 상식, 5분 수수께끼, 5분 논어’ 등 모두 5분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모바일의 특성상 5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사용자들의 만족감을 충족할 콘텐츠를 기획한다는 전략이다.
 
북팔 담당자는 “초반 매출 부진으로 카카오페이지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그것은 초반에 일어나는 시행착오에서 온 상황”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앞으로 카카오페이지의 특성에 맞는 모바일 컨텐츠를 꾸준히 생산한다면 극복해낼 수 있으며, 이를 위해 기본방식과 다른 좀더 창의적인 콘텐츠 기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지 담당자도 “향후 플랫폼의 성공은 사용자들과 소통할 양질의 소셜콘텐츠를 계속 확보하는게 관건”이라며 “그런 면에서 북팔의 5분시리즈가 가장 카카오페이지스러운 콘텐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