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종길 새정치민주연합 안산시장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21일 오후 6시 30분 선거사무소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가졌다. 제 후보는 선대위 출범식에서 “사람중심의 안산특별시를 열어가겠다”며 “대한민국 역사는 4월 16일 전과 후로 나눠져야 한다. 

그는 “진보와 보수가 함께하고 민주 개혁세력이 하나로 모인 사람중심의 선거대책위를 구성했다”며 “선대위는 시민들과 아픔을 함께하며 경건하게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약속한 것처럼 개소식을 생략하고 선대위 출범식으로 대체하고 유세 차량을 장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제종길 후보는 이날  "특혜와 비리가 판 치는 나라에서 생명이 존중되고 원칙이 지켜지는 사람중심의 나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종길 후보는 이날 정부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화랑 유원지를 찾아 분향하는 것을 시작으로 출발했다.  제종길 후보는 안산의 보이지 않는 장벽을 제거하겠다는 정책을 제시했다. 굶는 사람, 학교에 못 가는 사람, 몸이 아픈데 병원가지 못하는 사람 등 이른바 식(식), 교(校), 병(病)의 진입문턱을 대폭 낮추겠다는 것이다. 

 “서민 중심 정책을 차별화 전략으로 밀어 시민들 스스로 현재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체된 안산의 도약을 위해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하는 마이스(MeetingㆍIncentive TravelㆍConventionㆍExhibition) 산업 육성도 공약으로 걸었다. 

한편,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선대위 공동위원장은  제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정치적 유불리만을 앞세워 입당과 탈당을 반복하는 무소속 후보는 지역의 갈등과 혼란을 부추길 뿐 지역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세월호 침몰 사고 전과 후의 대한민국 역사가 달라져야 하듯이, 6.4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압승해야만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정 위원장은 "세월호의 선장이 제종길이었다면 배에 탑승한 승객 전원을 살렸을 것"이라며 " 오는 6월4일 선거에서 제종길을 찍는 것은 무능한 대한민국호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세월호사고>와 관련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선박연령제한을 풀어 주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없애면서 결국 세월호 침몰사고가 생겼다"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을 세월호 침몰사고 국회 청문회에 반드시 세워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제종길후보 선대위출범식후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은 참석자들과 일일히 악수인사하고있다

▲제종길후보 선대위출범식후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 제종길후보의 참석자들과 기념사진 촬영. 

한편 야권이 분열된 가운데 현재 판세는 조 후보에 다소 유리한 상황이다. 경기신문이 19일 리얼미터에 의뢰해 안산 거주 만 19세 이상 502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 방식에 따라 여론조사한 결과, 조 후보가 30.6%의 지지율을 얻어 김 후보(27.1%), 제 후보(26.1%)에 앞섰다. 

다음은 제종길 후보측이 발표한 선거대책위원 명단이다.

김영환 (상임, 상록을 국회의원), 전해철 (상임, 상록갑 국회의원), 부좌현 (상임, 단원을 국회의원), 고영인 (상임, 민주당 단원갑지역위원장) 이재용 (정의당 안산시위원장) 김용 (前 호남향우회장) 신윤관 (前 안산시장 예비후보) 류한우 (바오밥나무 공동대표)

다음은 상임고문단 명단이다. 

박덕재 (공동위원장, 신안산대 사회교육원 명예원장), 문영희 (공동위원장, 前 동아투위 위원장), 한충수 (前 민주당 국회의원), 김기담 (前 KBS노동조합 초대부위원장), 김상열 (前 화랑신협 이사장), 김태연 (중소기업융합 중앙회 부회장), 라영수 (은빛둥지 교육원장), 유원일 (前 국회의원), 임득선 (안산 평화재단 이사장),차선각 (前 YMCA전국연맹 이사장)

기획총괄본부장 박경환 (前 김영환국회의원 사무국장), 제1조직총괄본부장 : 김철진 (前 시의원), 제2조직총괄본부장 ; 이용수(前 단원구청장), 심관보(前 단원구청장), 제3조직총괄본부장 : 박준식 (前 안산노동교육연구소장), 제4조직총괄본부장 : 오장철 (안산예총 감사), 제5조직총괄본부장 : 손용복 (前 안산시농업센터 소장) 

대변인/공보실 대변인 김철진 (前 시의원), 부대변인 김진희 (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공보실장 김현삼 (경기도의원) 

후원회장 공동회장 정진택 (한국몰렉스(주) 회장), 공동회장 고철환 (前 대통령직속지속가능발전위원장) 

법률자문단은 조성찬 변호사, 박준연 변호사, 김성천 변호사, 박오순 변호사

<특별위원회> 세월호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 : 원미정 (경기도의원), 시민화합 특별위원회 위원장 : 박종만 (前 호남향우회 회장), 다문화 특별위원회 위원장 : 박천웅 (안산이주민센터 대표), 여성 특별위원회 위원장 : 주미희 (前 안산YWCA 회장), 문화예술 특별위원회 위원장 : 김희송 (안산시교향악단 음악감독), 교육 특별위원회 위원장 : 김응호 (교육사업가), 청년 특별위원회 위원장 : 송성진 (자영업) 

<정책자문단> 우희종 :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주강현 : 우리민속문화연소 소장 성종상 :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강성현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원 이영수 : 소비자안전연구소 소장 정진각 : 지역사 연구가 전재경 : 서울대 글로벌환경경영과 교수 윤여창 : 서울대 산림자원학과 교수 김남석 : 한양대 교통물류공학과 교수 원호식 : 한양대 교수 최동호 : 한양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김진태 : 한국교통대 교통대학원 교수 안철환 : 도시농업운동가 안규철 : 안산대 디지털정보통신학과 교수 진용삼 : 안산대 경영학과 교수 정기수 : 안산대 산업경영학과 교수 오성훈 : 신안산대 식품공학과 교수 김민 : 신안산대 뷰티디자인학과 교수 이승석 : 신안산대 환경과 교수 이윤수 : 신안산대 컴퓨터정보학과 교수 박형근 : 신안산대 산업경영학과 교수 홍희관 : 신안산대 환경과 교수 

▲ 송진섭 전 안산시장이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제종길 후보와 손을 들어 환호에 답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