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정착 도울 ‘둥지’ 안산글로벌다문화센터 개관

▲안산시는 19일 다문화가족 종합복지시설인 안산글로벌다문화센터 개관식을 갖고 기념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안산시는 19일 오후 2시 단원구 화랑로 26 소재 안산글로벌다문화센터에서 제6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 및 다문화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과 김철민 시장, 김준호 시의회 의장 및 의원, 도의원, 인도네시아·캄보디아·필리핀대사 등 7개국 외교사절, 다문화 가정 및 민간단체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안산글로벌다문화센터는 다문화가족의 생애발달 주기에 맞춰 초기 적응부터 자녀 양육, 사회적 자립역량 강화 등 수요자 중심의 통합적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최초 다문화가족 종합복지시설이다.

국비 50%, 도비 15%, 시비 30% 등으로 총 사업비 75억7천100만 원을 투입한 센터는 지난 2011년 9월 착공, 총면적 4천97.67㎡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 뒤 올 3월 14일 준공, 현재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안산 We Start(위스타트) 글로벌아동센터가 입주·운영되고 있다.

지원센터는 결혼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개인·가족상담, 방문서비스교육, 한국어교육, 통·번역서비스, 결혼이민자 대상 취업교육을 중점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We Start 글로벌아동센터는 12세 이하 다문화아동과 18세 이하 중도입국청소년을 대상으로 복지·교육·보건 등 통합적 맞춤형 사례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 1층에는 누리카페를 설치, 국가별 영화 상영과 전시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세계문화를 소개하고 다문화 인식 개선하는 지역사회 통합의 장으로 활용된다.

이 밖에 컴퓨터교육, 디지털교육, 피부미용교육, 금융사랑방버스, BMW모바일주니어캠퍼스 등 일반 지역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김철민 시장은 “센터를 통해 다문화 가족은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하고, 지역사회는 다문화 감수성 확대와 인식 전환으로 온전한 사회통합이 이뤄질 것”이라며 “외국인 지원시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안산시가 글로벌 도시로서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식전행사는 안산시립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타악그룹 ‘진명’의 대북공연이 웅장하게 울려 퍼졌고 기념행사는 권오달 행정국장의 경과 보고와 김철민 시장의 축사, 외국인 6명에 대한 표창장 및 5개 기업체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 등으로 진행됐다.

식후행사에서는 지구촌합창단과 세계태권도아카데미 시범공연, 버나재담 등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안산글로벌다문화센터 개관 테이프 커팅과 시설 라운딩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